“왜 말 안들어” 후배 흉기로 찌른 50대 구속

살인미수 혐의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후배를 흉기로 찔러 죽이려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50분께 광주 북구 각화동의 모 아파트 5층 자신의 집에서 김모(47)씨의 얼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고모(50)씨가 구속됐다.

경찰 조사결과 고씨는 이날 7년전 알코올치료병원에서 알게 된 김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흉기에 찔린 김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경찰에 신고해 자수했다.

광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김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결핵 감염 병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목포의 결핵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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