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평동 생활역사유물 전시관 확장 개관

농촌 공동체 유물 227점 전시

‘평동 생활역사유물 전시관’이 지난 28일 확장 개관했다. <사진>

2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평동주민센터 옆에 있는 이 전시관은 지역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6월 처음 문을 열었다.

전시관은 주민들이 수집하거나 기증 받은 써레, 쟁기, 베틀 등 생활·농경 유물 227점을 갖추고 있다. 사라져가는 농촌 공동체의 유물을 가까이 볼 수 있어 아이들의 교육 장소로, 어른들에게 추억의 장소로 인기가 높았다.

이번 확장은 그동안 관람객이 불편을 호소했던 점을 반영해 전시관 면적을 41.87㎡에서 73.7㎡로 넓히고, 바닥과 조명을 보강했다. 또 주민들이 재료비를 모아 벽화도 그려 넣어 한층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원주 평동 생활역사유물 전시관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만든 전시관은 주민자치의 결정체이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도록 전시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종욱 기자 j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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