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행정·창조경제 바탕으로 ‘행복한 보성’ 이끌어

<오치남 남도일보 편집국장이 본 이용부 보성군수>
현장 행정·창조경제 바탕으로 ‘행복한 보성’ 이끌어
최연소 서울시의회의장 등 경험 살려 지역발전 앞장
끈끈한 친화력·현장 중심의 자치행정 강점으로 꼽혀
 

전남 보성 복내 출신인 이용부<64·사진> 보성군수는 항상 ‘서울특별시의회 최연소 의장’이란 행복한 꼬리표를 달고 다닌다. 보성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허경만 전 전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한 지 15년만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자리를 꿰찬 셈이다. 이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등 풍부한 의회 경험을 쌓았다.

현재 민선 6기 전반기 2년을 마치고 후반기를 시작한 이용부 군수는 화려한 중앙 경력에다 현장 행정과 친화력를 바탕으로 ‘행복한 보성’ 을 이끌고 있다.

복내초·복내중·광주상고와 순천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군수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사회복지학 전공) 석사,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지방정치 전공) 석사를 거쳐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기술 공업대학교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시립대·한양대·고려대 겸임교수와 중앙대 객원교수를 지냈다.

이른바 ‘보성 촌뜨기’가 고향을 떠나 ‘큰 물’에서 깊은 내공을 쌓은 뒤 지난 2014년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새정치민주연합 정종해 후보를 제치고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보성군수 취임이후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보성’을 군정목표로 내세운 그는 2년동안 정부합동평가 4년 연속 우수와 정부3.0 실적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4년 연속 대상, 보성다향대축제 2016소비자가 뽑은 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3관왕, 녹차미인보성쌀 전남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9년 연속 선정 등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총 50개분야 94건의 공모사업 선정, 509억원의 사업비 확보로 지역발전의 밑거름도 마련했다.

특히 보성녹차의 7년 연속 국제유기인증 획득과 군수품질인증제 실시, 유기농녹차분말 연간 20t의 중국 수출계약 체결, 보성녹차당면·보성 Tea-Up·녹차앰풀·액상차 등 차 연관제품 개발을 통한 융복합 6차산업 발전으로 제2의 녹차 중흥기를 열었다.

이 군수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인 벌교꼬막의 산업화를 위해 꼬막종묘배양장과 중간육성장 운영과 벌교꼬막문화산업특구·보성 뻘배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벌교갯벌 도립공원 지정 등 관광과 연계한 해양자원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부자어촌 기틀도 다졌다.

이처럼 이 군수의 성공적인 전반기 군정 달성에는 친화력과 현장행정이 큰 힘이 됐다.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도내 22개 시장·군수 가운데 유일하게 ‘말을 놓고 지내는 사이’가 이용부 군수”라고 할 정도로 그의 끈끈한 친화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항상 사업이나 민원 현장을 직접 수차례 찾아가 현안을 해결하고 있는데다 군청 직원들에게도 “현장을 가봤냐”, “몇번이나 가봤냐”고 추궁하는 그의 행정스타일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군수는 “창의행정을 펼친 결과 군 유휴지를 활용한 서울권 렌터카 업체의 영업용 차량등록 유치로 3만7천여대가 등록돼 지방세 수입 360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보성 미래의 먹거리가 될 문화·관광분야를 창조경제로 연결시켜 군민행복시대를 더욱 앞당기는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당시 “군민 여러분이 군수입니다”라는 화두를 던진 이용부 군수가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2년 동안 ‘살맛나는 보성’, ‘돌아오는 보성’, ‘머물고 싶은 보성’의 꿈을 실현하길 보성군민과 향우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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