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약선음식의 본가, 화순에서 원기 회복을!

전남 화순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건강한 먹거리를 테마로 ‘힐링푸드 축제’를 오는 10월 개최한다. 특히 원기회복에 좋은 화순 맛집에서 여름철 허기진 배를 달래보자.

 

흑염소 수육

▶흑염소 요리

방풍, 엄나무 등의 약초를 곁들인 화순의 대표 약선 음식으로, 전국 사육량의 25%를 화순에서 차지하고 있다. 화순에는 국내 유일의 흑염소 도축장이 소재한다. 남자의 양기와 여자의 허약함을 채워주는 명약으로, 흑염소 고유의 냄새가나지 않는 것이 화순 흑염소 요리의 특징이다.

 

다슬기전

▶다슬기 요리

화순 다슬기 요리는 옛 선인들이 몸을 보하기 위해 만든 화순 대표음식으로, 동복천, 화순천, 지석천 등지에 나온 다슬기로 만든다. ‘동의보감’에 간 질환, 숙취, 신경통, 시력, 위장질환, 빈혈, 골다공증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다슬기를 이용한 요리에는 다슬기탕과 다슬기 수제비가 대표적이며, 다슬기전과 다슬기회, 장조림 등 다양한 조리법이 향토 음식으로 개발돼 있다.

 

산양삼 두부전골

▶흑두부, 색동두부

화순천 유역의 능주평야에서 생산된 콩으로 만든 화순 흑두부는 1990년대 후반 한 음식점 주인이 불가에서 내려오는전통제조법을 배워 전국 최초로 를 선보였다. 거무스름한 색이 특징이고, 맛이 진하고, 고소하면서 건강에도 좋아 인기메뉴가 됐다. 흑두부의 인기로 몇 년 뒤, 다른 음식점에서 흑태·청태·서리태 세가지 콩으로 무지개떡을 닮은 색동두부를 만들었다. 각각 맛과 효능이 다른 세 가지 콩이 한데 어우러진 색동두부는 맛과 영양의조화와 함께 두부의 컬러시대를 열면서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이어, 종이처럼 얇은 ‘포두부’를 개발, 색동두부와 함께 전골, 탕수육, 비지전,보쌈 등 갖가지 음식으로 응용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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