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호남 최고위원, 각 시도위원장 기간 나눠 호선

김춘진-이형석-이개호 순…6·8·10개월씩 맡기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전남도당, 전북도당 위원장이 호남 최고위원을 기간별로 나눠 맡기로 했다.

이형석 광주시당 위원장, 이개호 전남도당 위원장, 김춘진 전북도당 위원장은 24일 오후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실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은 김춘진 위원장이, 내년 3~10월까지 8개월은 이형석 위원장이, 이후 10개월은 이개호 위원장이 맡는다.

이형석 위원장은 원외 인사, 이개호 위원장은 재선 의원, 김춘진 위원장은 3선 출신 원외 인사다.

위원장들은 통상 임기(2년)를 고려해 기간을 나눴지만, 내년 대선 이후 전당대회가 열릴 수도 있어 이개호 위원장의 최고위원 임기는 유동적이다.

김춘진 위원장은 기간은 짧지만, 첫 번째라는 상징성을 안고, 이형석 위원장은 내년 대선에서 더민주 후보의 호남지지를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국회 상임위 간사를 맡은 이개호 위원장은 순서나 기간에서 다른 두 위원장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권역별 최고위원은 서울·제주, 인천·경기, 영남, 호남, 강원·충청에서 1명씩 모두 5명을 뽑는다.

우선 시도별로 위원장을 선출한 뒤 권역별로 모여 호선하기로 해 호남권 위원장 3명이 선출 방식을 논의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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