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생활권協, 자동차 100만대 사업 협력 합의

광주시·인접 5개 시·군, 제3회 빛고을 생활권 행정협의회서

남도관광자원 홍보물 공동제작, 광주호 주변 개발방안 등 논의

광주제3순환도로 건설, KTX 장성·광주역 정차 협력과제 선정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지난달 31일 담양군 죽녹원 월파관에서 열린 빛고을 생활권 행정협의회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와 인접 전남 5개 시·군 등 10개 시장·군수·구청장들이 광주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사업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인접 전남 5개 시·군 단체장들로 구성된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는 31일 전남 담양군 죽녹원에서 3차 모임을 통해 자동차 100만대 조성사업이 성공하면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뜻을 모았다.

이들 단체장들은 또 남도 관광자원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공동으로 활용하고 외지 관광객들을 위해 KTX와 용산역, 수서역 등의 홍보 간판도 공동으로 제작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빛고을생활권 협의회가 남도의 포근함과 따뜻한 정을 담은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협의회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특히 대선공약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윤 시장은 이어 “이 협의회는 빛고을생활권이 지역 이기주의에 빠지지 않고 시야를 넓혀 서로 나눌 것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이다”며 “올 가을 열리는 시·군·구 축제들을 비롯해 문화관광 상품 등을 발굴하고 알리는 일도 ‘남도’라는 큰 틀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광주호 주변의 소쇄원과 식영정, 환벽당 등 가사문학과 사림문화는 훌륭한 관광자원”이라며 “20,30년이 걸리더라도 15,16세기 조선시대 원형을 복원하는 문화역사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윤 시장은 공감을 표시하며 “전주 한옥마을, 순천만정원과 또 다른 자연풍광 속에 있는 광주호 주변을 활용하는 큰 그림을 그려 풍류와 인문학, 가사문학이 융합하도록 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행정협의회에서는 신규협력과제로 ▲광주순환고속도로(제3순환선) 건설 ▲영산강 자전거길 정비 ▲지방도 825선 시설개량사업 ▲KTX 장성역(광주역) 정차 등 4건에 대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취약지 응급협진시스템 구축 ▲풍류남도나들이 사업 등 선도사업 4건 ▲다정다감 남도여행, 빛가람 문화예술아카데미 등 자체협력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12건에 대한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광주시내버스의 함평군 운행은 인접 시·군의 요구사항을 통합해 다음 회의 때 논의하기로 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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