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지역작가들의 작품집과 문학단체들의 동인집·연간집 등이 잇따라 발간되고 있다.
먼저 광주문인협회(회장 김 종)가 발행하고 있는 계간 ‘광주문학’겨울호가 짜임새 있는 기획과 다양한 특집으로 출간됐다. 극작가 한옥근 교수(조선대 국문과)의 권두 컬럼을 시작으로 문병란 시인의 ‘나의 작은 문단’, 손광은 시인의 ‘김현승 시인의 고향’등이 특집으로 마련 됐으며, 김 종 박주관 문창식 문인호 시인 등 20여명의 신작시, 여류소설 4인선으로 이향란 김다경 신해원 박경화씨의 근작을 다루고 있다. 동시 3인선에는 김철민 김종식 박행신의 작품이, 정대연 유영례씨의 동화가 함께 얹어져 있다.
또 광주시문학회(회장 김삼진)가 올 한햇동안의 결실을 제6호 ‘광주시문학’에 담았다. 이번호에는 강 만씨를 비롯 염창권 문인호 박경자 한해련 이봉춘 허형만 시인 등 회원 102명의 작품과 함께 작가의 약력, 회원 주소록을 게재했다.
그리고 광양문인협회(이정운)가 선보인 ‘광양문학’제7집은 한햇동안의 행사들을 화보와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작품과 광양예술제 시민백일장 입상작도 곁들이고 있다.
이와함께 화순문인협회(정영기)가 발간하는 ‘화순문학’13집은 김신철 송명호 정형택 김신운씨 등 출향·초대작가 편을 꾸미고 있으며, 강경호 정윤천 윤영훈 이준배씨 등의 시를 비롯 강무창 꽁트, 정영기 동화 등을 수록하고 있다. 화순문학의 발자취와 회원 주소록, 회원 동정 등을 자세하게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원범 시인(광주교육대 교수)의 문하생으로 구성된 금명문학회(회장 김명희)가 다섯번째 동인집 ‘금명문학’을 펴냈다. 최은자 임연주 김해동 윤재훈 임순의 이수희 홍영임 김민라 윤길순 채홍련 박공덕 조경환 조윤순씨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호에는 대부분의 작품마다 회원들의 노력의 흔적들이 엿보여 감칠맛나는 남도의 정서를 전해주고 있다.
지역 아동문단의 텃밭을 일궈온 ‘별밭동인’열 다섯 번째 동인집 ‘별과 이슬과 바람’이 독자들의 손에 들어왔다. 이번 호에서는 아동들의 눈높이에서 바라 본 동시인들의 맑은 감성이 한껏 묻어나 있다. 참여시인으로는 이정석 윤삼현 양회성 심윤섭 서원웅 박행신 김관식 고정선 조영일 조기호씨 등이다.
개인 작품집으로는 이정석의 세번째 동시집 ‘무지개는 누가 만들까’를 비롯 정의정 시집 ‘들꽃의 향기’, 김계룡 시집 ‘그날까지 부를 노래’, 한상원의 청소년 애송시집 ‘사랑’등이 서점가에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정석의 동시집 ‘무지개…’는 서양화가 이정남씨의 삽화가 얹혀져 아동들로 하여금 친금감을 주고 있으며, 김계룡의 그날…’과 한상원의 ‘사랑’은 포켓용 소시집으로 출간돼 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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