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 국민연대 광주·전남본부로부터 ‘올해의 청백리상’ 수상자로 선정된 양회주 광주시 문화예술과장.
양 과장은 지난 96년 자치행정과 민간협력 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처음으로 공모사업을 시행해 시민단체에 대한 재정지원의 투명성과 형평성을 도모하는 등 업무쇄신의 공을 인정받아 수상을 하게 됐다.
양 과장의 이번 청백리상 수상에 대해 시청 직원들은 “받을만한 사람이 받았다”며 공감하는 분위기다.
직원들이 이처럼 양 과장의 수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양 과장은 지난 94년 문화체육과 예술계장으로 재직중 광주비엔날레를 창설한 주인공이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를 총괄했던 양 과장은 국내외 관람객 64만여명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현재의 비엔날레가 있도록 한 밑받침이 됐다.
이밖에도 국민화합을 위해 영남지역과의 교류협력 등에 관한 조례제정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 교류협력사업을 지원하는 등 매사에 창의적이고 꼼꼼하게 일처리를 해왔다.
지난 88년 내무부장관 표창을 비롯, 94년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96년 녹조근정훈장 등은 양 과장의 이력을 대변해주고 있다.
양 과장은 “한해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너무나도 큰 상을 받았다”면서 “이 상은 자기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모든 직원들을 대신해 받은 것이며 수상의 배경에는 동료직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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