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외국인 주민 추석맞이 ‘3색 행사’

11일부터 6일간 축구대회 등 열려

추석을 맞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명절을 즐긴다.

6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외국인 근로자 추석맞이 한마당’, ‘외국인 근로자 전국 축구대회’, ‘고려인 가족 한마당’이 잇달아 열린다.

광주외국인복지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추석맞이 한마당’을 오는 11일 오전 10시 하남산단 3번로에 있는 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들이 직접 준비한 각국의 전통 문화 공연을 통해 내·외국인이 친근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을 찾은 사람 모두가 참가하는 명랑운동회와 장기자랑,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전통음식을 맛보는 부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즉석 법률상담실도 개설할 계획이다.

14일부터는 ‘외국인 근로자 전국 축구대회’가 평동산단 월전공원과 용동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아시아외국인근로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태국, 중국, 베트남 등 12개국 30개 팀이 출전해 사흘 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이와 함께 하남 제2어린이공원에서는 ‘고려인 가족 한마당’이 16일 열려 추석 연휴 마지막을 장식한다. 고려인 음식 나누기, 장기자랑, 축하공연 등으로 꾸민 이날 행사에는 고려인 동포 1천여 명이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정종욱 기자 j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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