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수시특집-‘잘 가르치는 대학’순천대학교

장학혜택·교육역량·취업까지 …최우수 대학 입증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전남지역 유일 최우수 등급 획득

ACE·PoINT·CK-1 등 대형국책사업 확보 경쟁력 입증

국립대 중 등록금 최저 수준…재학생 90% 이상 장학금 수혜

올해 개교 81년을 맞은 국립 순천대학교는 최근 4년간 ‘잘 가르치는 대학 사업(ACE)’을 비롯 립대학혁신지원사업(PoINT), 전국 4위에 해당하는 6개 분야의 특성화사업(CK-1),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굵직한 정부지원 사업을 다수 확보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사진은 박진성 순천대 총장이 학생들과 교정을 거닐고 있는 모습./순천대학교 제공
순천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들의 실험실 연구 모습.
최근 2년 연속 최우수평가를 받은 순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의 수업 장면.
순천대학교 도서관 전경
1935년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인재를 양성하려는 우석 김종익 선생의 특지 기부와 지역민의 염원으로 공립농업학교로 문을 연 국립 순천대학교는 올해 개교 81주년을 맞이하면서 A등급 대학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최근 4년간 ‘잘 가르치는 대학 사업(ACE)’을 비롯 국립대학혁신지원사업(PoINT), 전국 4위에 해당하는 6개 분야의 특성화사업(CK-1),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굵직한 정부지원 사업을 다수 확보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2015년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전남 유일의 최우수(A) 등급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이제는 명실공히 ‘동북아시아의 꿈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비전과 함께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컬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부 대학평가 전남 지역 유일한 최우수 등급(A등급)=순천대는 지난해 9월 교육부가 전국 163개 4년제 대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34개 A등급 대학 가운데 전남 지역에서는 순천대가 유일하다.

교사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지원, 교육 수요자 만족도 등에서 최고 점수인 만점을, 전임교원 확보율, 졸업생 취업률 등에서도 90점이 넘는 점수를 획득하며 대학의 가치와 역량을 입증해냈다.

◇‘잘 가르치는 대학’ 명성=순천대는 2015년 7월, 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학부교육 선도모델 발굴·개발·공유를 통해 ‘잘 가르치는 대학’을 육성하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ACE 사업)에 선정됐다. ACE 사업은 다른 정부 재정지원 사업과는 달리 배움의 터전인 대학의 근본 취지인 학부 교육의 양적, 질적 성장을 꾀하며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 가장 성공적인 대학재정지원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4년간 8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은 순천대는 ‘S-LIFE형 인재양성을 위한 청춘도약 프로젝트’학부교육 모델로 ▲배움으로 희망찬 학생 ▲가르침으로 행복한 교수 ▲함께해서 활기찬 순천대 라는 슬로건 아래 4대 핵심역량(도전, 융·복합, 자기 주도, 소통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교양과 전공교육과정 개선으로 학생들의 교육만족도가 크게 향상(교양 : 3.18(2014년) → 3.63(2015년), 전공 : 3.37(2014년) → 3.83(2015년))됐다. 비교과졸업인증제를 도입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성찰 기반 학습법(SRL)’과 ‘흙배삶(흙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등은 순천대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수와 학생들이 팀을 이뤄 각종 작물을 경작하면서 자연과 환경, 생명의 고귀함을 체험하고 경작 작업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흙배삶’은 대학의 모태인 농업·생명과학과 생태 친화적인 특성을 고려하고 학생들의 숨겨진 잠재력을 찾아내 현실화시키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맞춤형 특성화 학과’ 비상(飛上)=순천대는 2014년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University for Creative Korea-1, 이하 CK-Ⅰ사업)에 전남 지역 국립대학 중 가장 많은 6개 사업단이 선정되며 화제가 됐다.

올해 9월 발표한 ‘2016년 대학특성화사업’ 재선정 평가 결과에서도 ‘스마트농식품산업 융합인재양성사업단(신규선정)’, ‘광양만권 경제특구 비즈니스 MASTER사업단(재선정)’이 선정되며 향후 3년간 90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총 12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순천대가 운영하는 특성화 사업단은 ▲광양만권 경제특구 비즈니스 MASTER사업단(단장 박철우) ▲지역 산업을 연계한 창조형 에너지·자동화 설비 인재양성사업단(단장 조병록) ▲지역창조 공공인재 양성사업단(단장 김선명) ▲생물소재·발굴활용 사업단(단장 박기영) ▲스마트농식품산업 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여현) 등 총 5개이다.

◇연간 등록금 400만원 ‘최저 수준’=순천대의 연간 등록금은 평균 400만원 정도로 전국 대학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또한 재학생 90%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65% 정도가 전액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누리고 있다.

주요 장학금으로는 우석 장학금, 포스코 장학금, 드림장학금 등이 있으며 매년 약 210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이는 등록금 대비 73% 수준이다. 드림장학생의 경우 4년간 등록금 및 기숙사비 전액이 무료다. 포스코 장학생은 연간 240만원의 생활비가 지급된다. 이외에도 발전지원재단을 통한 각종 장학 사업 등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몰두 할 수 있는 최상의 학업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순천대 학생생활관은 현재 1천782명 수용 규모를 갖추고 외국인 유학생과 신입생(순천지역을 제외한 정시 1차 충원합격생까지) 신청자 전원에게 우선 입실권을 부여하고 있다. 2018년 완공 예정인 300명 규모의 BTL생활관 신축이 완료되면 수용률이 25%로 높아질 전망이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