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6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상주와 맞대결

‘5G 무패’ 광주FC, 상위스플릿 도전

11일 오후 6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상주와 맞대결

올 시즌 2번 맞대결서 전승…5득점·무실점 맹활약
 

광주FC는 오는 11일 오후 6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9라운드 상주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5월 광주와 상주와의 경기에서 광주 김민혁이 드리블을 하고 있는 모습. /광주FC 제공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가 상주상무를 상대로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린다. 광주는 오는 11일 오후 6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9라운드 상주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현재 승점 37점(9승 10무 9패)으로 7위, 상주는 승점 40점(12승 4무 12패)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광주의 상승세가 무섭다. 광주는 지난달 10일 인천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5경기 연속 패배가 없다. 제주, 성남으로 이어지는 만만치 않은 원정 2연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수원FC와 울산을 상대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위 스플릿은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성남과의 승점 차이는 1점에 불과하다. 상주를 잡는다면 경쟁팀들의 결과에 따라 6위 이상의 도약도 가능하다.

광주는 올 시즌 상주와의 일전에서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홈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둔 광주는 지난 7월에 열린 상주 원정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4-0 대승을 기록했다. 당시 정조국은 구단 역사상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특히 두 번의 맞대결에서 단 1골도 내주지 않으면서 완벽한 경기를 치렀다.

변수는 있다. 상주 소속 선수 가운데 16명이 오는 14일 만기 전역한다. 당연히 박기동, 임상협, 황일수, 김성환 등 주요 선수들이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다. 문제는 새로운 스쿼드가 짜지면서 전력 분석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또 팀 내 경쟁을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여기에 윤영선, 이웅희, 박희성 등 아직 남아있는 선수들도 뛰어난 자원이다.

광주는 조직력을 통해 승부를 걸 방침이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들도 팀으로 섞이지 않으면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광주는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해 홈 승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8연패 신화를 쓴 기보배와 최미선이 시축자로 나서 광주를 승리를 응원할 예정이다. 또 K리그 클래식 득점 1위(16골)에 올라있는 정조국의 개인 통산 300경기 출전 및 K리그 역대 9번째 100득점 달성 시상식이 펼쳐진다.

/남성진 기자 na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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