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맛과 멋을 동시에…함평 특산물

 

함평한우 생고기 비빔밥

▲함평천지한우, 생고기 비빔밥

함평은 원래 ‘한우’로 유명한 고장이다. ‘함평 큰소장이 전남의 소값을 좌우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비록 지금은 예전보다는 작아졌지만, 그래도 현재까지 비교적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우시장이 있다.
 

최고등급 함평천지한우

또 함평천지한우는 섬유질사료, 발효사료를 함평군축협에서 직접 제조해 사육하기 때문에 고기의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나고 부드럽고 담백해 최고급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회 한우시식행사와 서울 등 대도시 직거래 판매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싱싱한 생고기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담백한 맛은 오직 함평천지한우에서만 느낄 수 있다. 또 생고기 비빔밥은 육회의 부드러움과 고소한 참기름이 어우러져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선짓국이 곁들여져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전국 최초의 한우특구인 ‘함평 천지한우산업특구’가 내년까지 5년 더 연장돼 함평천지한우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갯벌 낙지

▲낙지와 낙지물회

함평지역은 대표적인 서해안의 리아스식 해안이 아름다운 곳으로, 특히 해안가의 갯벌이 발달해 있다.

세계 5대 갯벌로 게르마늄이 함유된 함평만에서 잡히는 낙지는 신선함과 맛이 살아 있어 함평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잡기에 충분하다.

이 낙지로 만든 낙지 물회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즐겨 먹었을 정도로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함평 쌀

전라도는 우리나라의 곡창지대다. 맛좋고 품질이 뛰어난 쌀이 지역마다 생산되고 있다.

특히 함평에서 생산되는 쌀은 새끼우렁이농업으로 키워 고품질 브랜드평가에서 전국 2위를 달성하고 4년 연속, 총 9회에 걸쳐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돼 맛과 품질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 초·중·고등학교에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며 친환경 선도군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친환경농업 선도군의 자부심을 갖고 생산하는 함평 쌀은 건강한 식탁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복분자, 레드마운틴

복분자는 우리 몸의 기운을 돕고 피로를 풀어 몸을 가볍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자양강장에 탁월해 남성에게는 스태미너에, 여성에게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함평은 타 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10% 정도 높다. 또 토양이 중성 또는 약산성으로 작물 재배에 매우 적합하다. 이곳에서 자란 복분자의 당도가 타 지역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드마운틴은 이 복분자를 엄선해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최신 설비로 만든 복분자 와인이다.

복분자를 엄선해 1년 이상 클래식음악과 함께 숙성시켜 만들기 때문에 풍미있고 감미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도수가 12도로 순해 여성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호박

함평에서 생산되는 단호박은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할 만큼 명실상부한 단호박의 주산지로 자리잡고 있다. 단호박은 달콤하지만 칼로리가 낮은데다 비타민과 섬유소 등 영양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에는 전자레인지에서 5분 남짓 익혀 껍질 채 바로 먹을 수 있는 미니밤호박도 영양간식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특히 당도가 뛰어나고 맛이 좋아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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