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개막 금메달 11개 종합 12위 목표

김수완 남자 사격 10M 한국 첫 동메달

리우패럴림픽이 개막해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 대표팀은 김수완(34)이 남자 사격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8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경기장에서 리우 패럴림픽 개막식이 열였다.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휠체어 테니스의 이하걸을 기수로 앞세워 37번째로 등장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리우패럴림픽 개회식에 37번째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은 이번 패럴림픽에 11개 종목 선수 81명과 임원 58명 등 총 13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1개 이상을 따내 종합순위 12위권 내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은 124번째로 입장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김수완이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라 사격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SH1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 총 181.7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완은 리우패럴림픽 한국 선수 중 첫 메달의 주인공이자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수완과 함께 10m 결선에 진출한 이장호(27, 161.4점)와 박진호(39, 120.6점)는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205.8점을 획득한 중국 출신 동 챠오가 가져갔다. 아랍에미리트 알라리야니 압둘라 술탄(202.6점)은 은메달을 따냈다.

예선 4위로 결선에 오른 김수완은 안정적인 샷과 흔들리지 않는 평점심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으나 연거푸 과녁 중앙에 총알을 쏴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대표팀 동료인 이장호와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도 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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