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의 기술적 능력 보완과 재난대응의 과학화를 위해 구성된 ‘재난관리 민간기술자문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기관 위주의 재난관리 대응체제에서 벗어나 민·관협력체제의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건축가와 토목, 기계, 전기, 가스, 소방 등 전문분야별 대학교수를 비롯해 건축사, 기술사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재난관리 민간기술자문단이 각종 기술자문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민간기술자문단은 도의 재난관리계획에서부터 분야별 당면 안전대책 수립, 재난관리시설 안전점검 및 조치계획에 이르기까지 재난과 관련된 총체적인 기술자문을 담당한다.
자문단은 앞으로 도내 재난관리대상시설인 637개 시설물과 1천300여 건축물 등 모두 1천938개의 계절별, 시설별, 종류별 안전점검은 물론 안전등급을 조정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안전점검 결과 정밀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시설에 대한 정밀안점점검을 통해 보수 및 보강방법을 제시하는 등 재해예방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기술자문단을 가급적 자원봉사 차원으로 운영하되 분기별 1회 정례회의를 갖고 주민요청과 행정계획에 따라 현지방문을 통해 안전상담활동을 벌일 경우 실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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