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들의 겨울 정기바겐세일 매출실적이 큰 폭으로 신장,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9일까지 17일동안 전개한 겨울 정기바겐세일에서 지난해 겨울 정기바겐세일과 비교했을 때 20% 가량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총 25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총 매출액 218억원에 비해 17% 신장했으며, 객단가도 7만6천원으로 27% 증가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237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23%의 신장율을 보였으며,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총 매출실적이 109억원으로 전년대비 19.8%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경기지표 상품이라 할 수 있는 신사·숙녀 의류 매출의 신장율이 가장 높았고, 특히 겨울코트와 부츠 등 방한의류 및 잡화 매출이 전체매출의 70%이상을 차지했다.
유통업계는 매출액 증가 원인을 최근 주가가 상승으로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고객들의 구매욕구가 살아난 점과 날씨 등의 영향으로 연말특수가 일찍 시작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봄 윤달로 미뤄졌던 결혼시즌이 가을 이후에 집중된데다 지난해 경기 악화로 주춤했던 소비심리가 일시적으로 회복된 점도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귀띔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