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시민위원회’ 운영

“시민이 주인”…소통행정 시스템 구축

주철현 시장 ‘100인 시민위원회’ 운영
 

주철현 시장

주철현 여수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는 캐치프레이즈(catch phrase)를 내걸고 당선됐다. 그래서인지 주철현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행정의 가장 중요한 실행과제로 두고 있다.

주 시장의 소통방정식은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시스템구축과 시민과의 소통 거리를 단축시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대표적인 소통정책은 ‘100인 시민위원회’다. 100인 시민위원회는 일회성이 아닌 상시회의 시스템으로 시민의 의견이 직접 시정에 반영되는 창구다.

일반 시민들로 선정된 100인 시민위원들은 시장과 공무원 중심의 정책결정의 패러다임을 시민 주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주 시장은 “일반 시민 100명의 위원들은 시의 주요 정책결정 전 분과별 또는 전체회의를 통해 바닥 민심을 그대로 전달하고, 공무원들은 이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위원회가 운영된 지난 2년 동안 2기수의 위원들은 66차례 회의에서 104건의 현안에 대해 순순한 시민들의 의견을 시 공무원들에게 전달했다.

이 같은 시민위원회의 활약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풀뿌리 지방자치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시민들로부터 받고 있다.

현재 여수시는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4개 공식 SNS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까지 가입한 회원만 4만1천명이 넘는다.

특히 시는 SNS채널을 시정홍보 수단으로만 사용하지 않고, 직접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통로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주 시장은 “시민들이 시의 주인이라는 마음이 들게 하고, 주인의식이 생기도록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운영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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