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황후마마 행렬’ 보러 곡성으로 오세요

제16회 곡성심청축제 30일 개막

황후마마·과거급제자 행렬 볼거리

심청가 부르기·공양미 모으기 등 다채
 

전남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효(孝)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16회 곡성심청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심청축제 모습./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효(孝)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16회 곡성심청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개막일인 30일에 펼쳐지는 ‘심청황후마마와 과거급제자 행렬’이 최고 볼거리로 꼽힌다.

곡성군은 곡성교육지원청, 곡성경찰서, 곡성문화원과 함께 250여명 규모의 행렬을 펼친다.

옥과중 취타대가 선두에서 축제의 흥을 돋우고, 장원급제자가 탑승한 어가가 뒤따르는 과거급제자 행렬이 펼쳐진다.

과거급제자 분장을 한 학생 150여명은 군청, 읍사무소, 경찰서에서 각각 군수, 교육장, 경찰서장에게 상소문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청황후마마 행렬은 농악팀을 필두로 어가에 탑승한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은 황제, 황후, 기수, 곡성군 주민극단이 줄지어 걸으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심청가 부르기 대회,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향토공연, 우리가족 100세 가요제, 심봉사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올해는 ‘제42회 전남민속예술축제’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곡성 문화센터 다목적운동장에서 개최돼 전남 21개 시·군에서 34팀이 농악·민요·민속놀이 등 민속예술 경연을 펼친다.

곡성군은 축제 개최를 계기로 지역 특산품인 토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벤트도 연다. 국내에서 생산된 토란의 30% 이상을 재배해 국내 최대 토란 생산지로 꼽히는 곡성은 ‘곡성 토란’을 가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토란을 홍보하기 위해 축제 현장인 섬진강기차마을과 곡성역 주변에 푸른 잎이 특징인 토란 화분을 배치했다.

장미공원 입구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참여 선물을 선사하는 토란 이벤트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토란 캐릭터와 토란 브랜드인 ‘토란土’ 글씨 스티커를 얼굴에 부착하면 유기농 토란푸딩을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SNS에 토란 스티커를 붙인 얼굴사진을 올리면 토란 모양의 방석도 무료로 나눠준다. 곡성
/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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