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서 ‘제16회 곡성심청축제’를 가진다./곡성군 제공
“곡성 심청축제서 토란 이벤트 신나게 즐겨보세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서

선선한 가을바람에 황금 들녘이 일렁이는 풍요로운 땅 곡성에서 ‘제16회 곡성심청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가을빛이 절정인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펼쳐진다.

영화 ‘哭聲(곡성)’이 흥행하면서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는 곡성(谷城)군에서 심청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꼭 빠트리지 않고 챙겨야 할 축제 프로그램이 있다면 바로 ‘곡성 토란’ 이벤트 행사이다.

곡성군에서는 국내 30% 이상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는 곡성토란을 가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곡성토란 홍보마케팅을 위해 곡성 심청축제에서 다양한 토란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우선 섬진강기차마을과 곡성역에 도착하면 토란이 심어진 경관용 화분 백여 개가 푸르른 이파리를 펼치며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릴적 토란을 즐겨먹던 기성세대에게는 옛 추억에 잠기는 향수를, 토란이 생소한 젊은층에게는 토란에 대한 친근감과 관심도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의 장미공원 입구 앞에서는 참여만 하면 선물이 팡팡 터지는 토란 이벤트가 열린다. 앙증맞은 토란 캐릭터와 토란 브랜드인 ‘토란土’ 타투를 얼굴에 부착하면 맛있는 유기농 토란푸딩을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SNS에 토란 타투를 붙인 얼굴사진을 올리면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토란방석도 무료로 나눠준다. 토란숲이 우거진 대형 포토존 앞에서는 축제기간 내내 신나는 게임과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가 펼쳐지며, 참여하는 관광객에게는 토란 가공상품 교환권도 팡팡 쏠 계획이다.

식상하고 정형화된 지역축제에 시들해졌다면 올 봄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도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토란이벤트에 꼭 참석해 선물도 받고 이벤트도 즐기고, 맛있는 토란푸딩도 맛보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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