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명소를 찾아서-광주 서구 유·스퀘어

다양한 문화공간에 맛있는 먹거리까지 ‘풍성’

여행·외식·도서·공연·영화·쇼핑 등 한 곳에서

금호고속 70년 역사도…도심속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문화·여가생활 가능한 광주 대표적인 시민 열린 공간

유·스퀘어문화관의 외부 벽면은 몬드리안의 작품을 연상할 수 있는 형형색색의 패널로 이뤄져 있다. 2009년 개관한 유·스퀘어문화관은 금호아트홀과 동산아트홀, 금호갤러리, 야외갤러리 CGV 영화관 등으로 구성됐으며 매일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린다.
유·스퀘어 전경.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야외테라스에서 열리는 예술시장. 이곳에서는 지역작가들의 수공예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지난달18일까지 진행했던 ‘가루야가루야’ 체험행사.
이달 23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연극 ‘달동네 콤플렉스’ 한 장면..

 

친구와의 즐거운 수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데이트,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에 적당한 장소는 없을까?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면서 맛있는 먹거리를 만끽할 수 있는 곳.

광주 도심에서 특별한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유·스퀘어(U·Square)’는 어떨까. 유·스퀘어는 ‘당신의 광장(You)’, ‘젊음의 광장(Youth)’이라는 뜻이 담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의 새로운 브랜드 네임이다. 버스가 연상되는 단순한 터미널 시설이 아니라 여행과 독서, 외식, 공연, 전시, 영화감상이 모두 가능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이다.

유·스퀘어의 하루 평균 버스 이용객은 2만5천 여명, 하루 유동인구만 6~7만명에 이른다. 이렇듯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다 보니 늘 활기가 넘친다. 유·스퀘어 1층 실내광장에 들어서면 1935년형 포드 승용차 한 대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금호고속의 역사관으로 ‘택시 2대로 출발한 아름다운 미래’란 문구가 눈에 띈다. 1946년부터 5인승 택시로 출발해 국내 최대 운송업체가 되기까지 금호고속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금호고속 역사관은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케스트라와 버스킹밴드 등 다양한 공연이 무료로 열린다. 시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

유·스퀘어는 연극과 전시, 뮤지컬, 영화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관이 있다. 2009년 개관한 유·스퀘어문화관의 외부 벽면은 몬드리안의 작품을 연상할 수 있는 형형색색의 패널로 이루어져있어 눈길을 끈다. 금호아트홀과 동산아트홀, 금호갤러리, 야외갤러리 CGV 영화관 등으로 구성된 유·스퀘어는 매일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린다.

금호아트홀은 클래식 연주홀로 광주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다. 최고의 음향을 선사하기 위해 내부시설은 단풍나무 목재로 만들어졌다. 동산아트홀은 연극과 뮤지컬, 국악,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다목적 공연장이다. 오는 23일까지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달동네 콤플렉스’를 선보인다.

금호갤러리는 공예와 설치, 회화 등 다양한 작품을 한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매일 다양한 전시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유·스퀘어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야외테라스에서 지역작가들의 수공예품을 살 수 있도록 예술시장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술시장에서는 비누와 옷, 팔찌, 손 글씨 엽서, 인테리어 소품 등 수공예품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또 야외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은 시민들의 공모로 전시된 작품들이다. 유·스퀘어는 최근 ‘우리 삶의 행복한 순간’ 이라는 주제로 8회 사진공모전을 진행 했으며 시민들의 투표에 의해 당선된 작품은 이달 둘째 주부터 전시 될 예정이다. 이처럼 유·스퀘어는 시민들과의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며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친구와 연인, 가족 단위로 외식을 할 때도 유·스퀘어는 최고의 만족감을 준다. 지하와 1, 2층에 입점 한 식음료 및 외식 업체만 해도 60여개에 이르기 때문이다. 한식과 중식, 일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전국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음식이 모두 모여있다. 분식집부터 뷔페식당, 패밀리 레스토랑까지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최근에 국내 최초로 오픈한 ‘라스람블라스’ 1호점은 전국의 유명한 맛 집을 한 곳에 모아놓아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편리함 때문에 유·스퀘어를 찾는 이용객의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빛고을 광주의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유·스퀘어에서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여행과 독서, 쇼핑과 외식, 다양한 예술공연 관람까지 유·스퀘어에서 누릴 수 있는 건 문화·여가 생활이 가능하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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