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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전남 화순군수의 남도일보 칼럼힐링푸드와 국화향연의 절묘한 조화

힐링푸드와 국화향연의 절묘한 조화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
 

구충곤 화순군수1
 

가을이 무르익어갈 때쯤이면 화순에서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시에 열리는 ‘힐링푸드 페스티벌’과 ‘도심 속 국화향연’이다.

힐링푸드 페스티벌은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먹거리 중심으로, 도심 속 국화향연은 10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11일간 남산공원에서 볼거리 중심으로 펼쳐진다.

두 축제가 동시에 열리면서 시너지 효과뿐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절감은 물론 행정력 낭비요인을 없앤 점이 여느 축제와 다르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느 축제장에도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판매되면서 ‘힐링푸드’란 용어가 무색했다. 대표음식과 간식 등 100여 종류가 개발돼 판매되면서 화순만의 음식은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다.

더욱이 축제가 끝나면 메뉴는 상품화되지 못하는 등 1회성 이벤트에 머물다 시피했다.

따라서 올해 축제는 과거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화순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활용해 화순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대표음식을 개발해 이를 산업화한다는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화순의 대표 농특산물인 두부를 비롯해 버섯, 산양삼,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뽕잎, 기정떡 등을 활용해 명품 음식 7종과 힐링 간식 15종 등 화순만의 독특한 음식이 탄생했다.

개발한 음식을 판매하고 산업화하기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공모를 통해 레시피 전수교육 참여 업체를 선정해 교육한 뒤 이들 업체가 개발된 음식만 판매토록해서 음식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축제가 끝나도 화순의 대표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산업화 하겠다는 것이다.

화순 남산공원에서는 도심 속 국화향연이 펼쳐진다.

국화향연은 남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아늑한 정원의 멋을 살려 힐링정원으로서 인기다. 무엇보다 공원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자연스러운데다 축제 동선의 집약도를 높여 여느 국화축제보다 차별화해 축제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화순의 문화·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형상화한 조형작, 공원에 조성된 국화밭과 어우러진 풍경은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축제가 도심 속에서 열리면서 접근성이 좋은데다, 야간에는 아담한 정원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가을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6억7천여만 원을 들여 남산 공원 내 주요 진입로 정비를 비롯해 동선 및 배수로 정비, 조경 수목 식재, 파고라·휴게의자 등 편의 시설을 조성하는 등 남산공원을 녹색쉼터로 새 단장했다.

또한 축제와 연계해 화순전통시장 야시장과 낮장을 개장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음식판매부스와 무대공연장을 화순고인돌전통시장과 야시장에 마련해 관광객들을 전통시장으로 불러들이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계시킬 계획이다.

화순만의 맛을 테마로 열리는 힐링푸드 페스티벌과 여느 축화축제와는 다른 한국적인 멋을 추구하는 도심 속 국화향연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맛과 멋의 고장 화순의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믿는다.

올 가을은 화순에서 열리는 ‘힐링푸드 페스티벌’과 ‘도심 속 국화향연’에서 화순만의 독특한 맛을 즐기고 힐링정원의 국화향을 만끽하면서 힐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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