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신안군 관광두레 PD

■자랑스런 내고향 지킴이

“증도를 알려라… 내인생 지상과제”

김지수 신안군 관광두레 PD
 

김지수

조그만 섬에 불과했던 증도는 이제 전국적인 관광지로 떠올랐다. 연간 8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할 관광명소’에도 뽑혔다.

이런 유명세를 타기까지 처음부터 함께 한 사람이 있다. 바로 김지수(34·사진)씨다.

주민여행사 길벗 대표, 푸른신안21협의회 사무국장, 신안군 관광두레 PD, 슬로시티위원회 사무국장, 한국 국제다크스카이 협회 이사 등 이력도 화려하다.

젊은 나이에 섬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다들 만류했다고 한다.

문화인류학을 전공하면서 사람과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 길을 선택했다. 나이에 맞지 않은 구수한 입담에 관광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지 않고 지역 젊은이들과 함께 갯벌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지속적으로 수집한 자료가 향후 기후 변화 등 외적 변화가 있을 때 대응책을 마련하기 쉽지 않을까 하는 이유 때문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수상을 한 바 있다.

김지수씨는 이제 신안군 관광 PD라는 직함을 달고 있다.

간간이 빗발이 날리는 날에 ‘천도천색 천리길’ 자전거 투어 노면표시를 하면서 “관광은 현장과 디테일함에 있다”며 “신안군의 관광 발전에 열정을 쏟을 준비가 돼 있다”고 멋진 포부를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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