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초월…“짜릿한 몰입감 360도 라이브 VR체험을”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 영상서비스 ‘탄성’
세계적인 품질경쟁력 갖춘 다양한 제품 구축
 

실감미디어센터에서는 VR콘텐츠와 실감미디어 신기술을 시연하고 있으며 실시간 360도 라이브 VR체험, VR양방향 MCN 체험, 12K 다면 파노라마 콘텐츠 및 인터렉티브 콘텐츠들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남성진 기자 nam@namdonews.com
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에서 방문객이 증강현실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남성진 기자 nam@namdonews.com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 전경. /남성진 기자 nam@namdonews.com

지역 미디어 산업의 거점이 될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가 19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는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지원, 품질평가, 제품테스트 베드 구축 분야 산업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주관으로 진행된 실감미디어산업 기반조성 구축사업은 지난 2012년 9월 총 사업비 422억 원이 투입됐다. 총 5차년 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이번 구축사업은 실감미디어 산업체 및 관련 기관들의 시장 활동에 필요한 환경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전남도, 나주시가 지원하고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추진해 실감미디어 산업 기반조성센터를 건립했다.

▶실감미디어란

가상현실, 증강현실 콘텐츠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3D TV, UHD TV, 홀로그램 등은 차세대 영상 서비스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그 결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경험을 가장 생생하게 재현해 내고자 하는 노력이 더해져 실감 미디어 세계를 만들고 있다.

실감미디어는 다감각 정보를 통해 현실 세계를 근접해 재현하는 차세대 융합미디어로서 사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간·공간적 제약 없이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오감정보와 감성정보를 제공한다.

유비쿼터스 세상에서는 방송과 통신을 포함해 모든 미디어가 3차원 영상을 기반으로 한 실감미디어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실감미디어는 초고해상도 입체 디스플레이 및 입체음향을 바탕으로 현장감과 사실감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실감미디어의 중요한 기술적 요소는 완전한 3D 입체영상을 사물의 실제 크기로 구현할 수 있는 홀로그래피 기술과 현실 세계를 접목시키기 위한 증강현실 기술이다. 증강현실 기술은 컴퓨터 그래픽 위주의 증강현실 기술을 확장해 오감을 다룰 수 있게 한다.

실감 미디어는 영상의 사실감을 구현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하나는 입체감을 통해 영상의 사실성을 증대시키는 방식(3D)이며, 다른 하나는 현재 HD 영상보다 해상도가 훨씬 뛰어난 초고화질과 대형화를 구현해 사실감을 높이려는 방식(UHD)이다.

특히 360도 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360도 영상이 한층 친숙해졌다. 삼성, LG전자 등을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들이 저렴한 비용의 360도 카메라를 속속 내놓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세계적인 SNS 플랫폼들도 이에 발맞춰 360도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무슨 일 하나

이런 현실에 발맞춰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에서는 VR, AR기술은 물론 국내 최고 수준의 4K(UHD), 8K, 다시점 비디오, 혼합현실, 제스처 UI, 웨어러블 UI, 오감정보 UI 등의 기술 및 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VR콘텐츠와 실감미디어 신기술을 시연하고 있으며 실시간 360도 라이브 VR체험, VR양방향 MCN 체험, 12K 다면 파노라마 콘텐츠 및 인터렉티브 콘텐츠들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또한 5차년도의 사업기간 동안 실감미디어 제품들을 확보해 장비를 대여해준다.

장비들은 기본적으로 영상제작 지원 시스템, UX/UI 제작 시스템, 하드웨어 제작 지원 시스템으로 구분돼 있고 360VR 카메라 및 체감형 웨어러블 신속조형기, 4K 표준모니터, 실감미디어 획득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들을 저렴한 가격에 언제든지 빌릴 수 있다.

이밖에도 F65카메라,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렌즈, 고프로(액션카메라), 360도 스틸카메라, 각종 드론 및 RC카, 짐벌, UHD TV 등 수많은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 지원시스템으로는 3D 프린터(약 4억 2천만 원)와 스캐너, 다양한 영상 및 오디오 분석기 등도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실감미디어 기술의 상용화에 앞장서면서 실감미디어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성장 기반 지원 등 실감미디어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허기택 실감미디어기반조성사업단장은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의 출범으로 실감미디어 유관기업을 위한 환경조성과 기술력 강화, 기술 고도화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창출 기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정유진 기자 yj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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