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 인천과 원정 맞대결

광주FC, 2년 연속 잔류 확정 짓는다

23일 오후 3시 인천과 원정 맞대결

‘득점 선두’ 정조국 2G 연속골 도전
 

광주FC가 23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5라운드 인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정조국은 2게임 연속골에 도전한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2년 연속 K리그 클래식 잔류 확정에 나선다. 광주는 23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5라운드 인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이날 경기에서 인천을 잡고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현재 승점 44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위 스플릿 첫 경기였던 지난 라운드 수원FC를 2-1로 꺾으며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린 광주는 스플릿B 선두자리를 탈환하며 자동 강등에서 벗어났다.

또 이번 라운드 11위 인천(승점 36점)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남은 3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잔류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무승부 시에도 인천의 전승, 광주의 전패 공식이 이뤄져야만 역전이 가능해, 패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잔류를 확정 짓게 된다.

최근 광주의 전력 상승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무등산 패트리어트 정조국의 몫이 크다. 정조국은 지난 수원FC전에서 전반 4분과 후반 19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사했다. 더불어 리그 18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광주는 자신감을 갖고 인천 원정길에 오른다. 올 시즌 인천과 3번(1승 2무) 만나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광주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인천 원정에서는 김민혁의 극장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극장골의 주인공 김민혁을 이번 맞대결에서는 볼 수 없다는 점이다. 김민혁은 수원FC전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인천전에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광주는 잔류를 자신하고 있다. 주포 정조국이 건재한 가운데 A매치 휴식기를 거치면서 선수단의 체력 상태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 반면 인천은 지난 라운드 무더기 경고로 인해 박세직과 윤상호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광주의 남기일 감독은 “4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마음을 놓지 않겠다. 승점을 확보해 반드시 클래식에 잔류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남성진 기자 na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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