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최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7년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공모사업에서 군이 최고점수를 받았다./강진군 제공
강진군, 안전하고 든든하게 주민 행복 지킨다

CCTV통합관제센터 선정

국비 포함 9억여원 확보

전남 강진군이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보다 안전하고 든든하게 지켜줄 안전망 구축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7년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공모사업’에 전남 일선 지자체 가운데 강진군이 최고점수를 받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6억6천700만원, 도비 1억5천500만원, 재난관리기금 1억5천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번 행자부 공모사업은 내년부터 사실상 국비지원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선정에 도전한 지자체들의 경쟁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에따라 강진군은 어려운 재정상황을 감안하고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하겠다’는 각오아래 똘똘 뭉쳤다.

강진군은 행정자치부를 포함해 관련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강진군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값진 결과를 낳았다.

강진군은 총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군청 뒤편에 1층 330㎡ 규모로 내년 12월말까지 CCTV통합관제센터를 조성한다. 재해예방과 함께 날로 흉포화 되어가는 범죄예방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체제를 가동한다.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지역안전 컨트롤타워로서 적극적인 범죄 예방활동과 위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주목된다.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은 ‘안전하고 행복한 강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공모선정을 계기로 각 기관별로 운용되고 있는 방범, 재난재해, 산불감시, 어린이보호 등 총 380여대의 CCTV를 통합한다. 한 가지 목적에만 사용되는 비효율성의 문제를 해소하고 중복되는 관제업무를 일원화한다. 개인정보 보안강화와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군수는 “CCTV통합관제센터가 문을 열면 주민들의 생활안전과 재해예방 등 각종 위급상황에 대해 관련기관 간 신속한 대처로 인적·물적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완벽한 관제센터를 만들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강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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