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날씨 흐리고 가을비 소식

22호 태풍 하이마 필리핀 강타

오늘(21일)의 날씨예보, 전국에 구름이 많고 흐린 가운데 남부 일부 지방에서 가을비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에 주말 일기예보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겠으나, 남서해안에서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확률은 70%, 강수량은 5mm 내외다. 또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국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광주 16도를 비롯 △서울 14도 △부산 16도 △대구 14도 △대전 15도 △춘천 12도 △제주 19도 △울릉·독도 12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부산 20도 △광주 21도 △대구 18도 △대전 20도 △춘천 21도 △제주 21도 △울릉·독도 15도 등이다.

한편 슈퍼태풍 '하이마'가 필리핀 북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AP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 (AP=연합뉴스) 20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해안에서 한 50대 남성이 태풍 '하이마'에 휩쓸려 부서진 보트의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전날(19일) 밤 11시께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카가얀 주 해안에 상륙한 22호 태풍 하이마의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315㎞로, 2013년 7천3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하이옌'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22호 태풍 하이마가 상륙후 하루가 지난 20일 오전 현재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인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