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신안에 낙지 8천마리 방류

어업인 소득 증대·건강한 갯벌 생태계 기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4일 신안 장산 해역에 낙지 생산량 증대와 갯벌생태계 조성을 위해 낙지 8천 마리를 방류한다고 23일 밝혔다.

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11일에도 신안 지도 해역에 5천 마리를 방류했다. 올해 방류 예정량은 6차례에 걸쳐 2만3천마리다.

전남 낙지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4천255t으로 전국 생산량(6천 690t)의 63.6%를 차지한다. 그러나 국내 생산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90% 이상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도 해양수산과학원은 2013년부터 어린 낙지 5만1천 마리를 방류했으며 어업인 설문 등에서도 어획량 증가로 소득이 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안·신안군과 함께 어미 낙지를 공급받아 종묘를 생산해 해당 지역에 방류하고 희망하는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연수 원장은 “낙지는 갯벌에 구멍을 파고 자생해 갯벌 정화와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도 역할을 한다”며 “지속적으로 방류량을 늘려 갯벌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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