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여대생 살려낸 경찰관들 화제

금남지구대 이정열 경위·양하영 순경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이정열 경위.


양하영 순경.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신속한 응급조치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던 여대생을 살려내 화제다.

31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2시56분께 금남지구대 소속 이정열 경위와 양하영 순경은 순찰차를 타고 동구 동명동 일대를 순찰하던 중 한 카페 앞에 쓰러져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고 있는 강모(20·여)씨을 발견했다.

강씨는 발견 당시 식은땀을 흘리고 복통을 호소하는 등 경찰관들의 질문에 대답 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위급한 상태였다.

이 경위는 강씨가 복통으로 인한 쇼크상태라고 판단하고 즉시 순찰차에 태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한편, 양 순경은 김양을 이송하는 동안 순찰차에서 손과 팔을 계속해서 주물러 강씨가 의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발견 3여분 만에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치료를 받은 강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첫 근무지로 금남지구대에 발령 받은 신임경찰 양 순경은 “시민들의 양보 덕분에 신속하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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