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시설관리공단 출범 후 2년간 7억 절감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직영 효과…민원도 감소

광주 광산구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7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은 높였다고 31일 밝혔다.

광산구는 2014년 11월 공단을 설립한 후 지난해 7월부터 생활 쓰레기 수집 운반을 직영하면서 1년간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예산 6억9천500만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쓰레기 수거와 관련한 민원도 하루 17건에서 3건으로 줄었다.

빛고을국민체육센터도 공단이 운영한 이후 센터 조명 및 급수 시설 정비, 수영·체력단련 프로그램 운영 방안 조사 등을 시행해 회원이 1천여 명에서 2천여 명으로 급증했다.

광산구는 이외에도 65세 이상 노인 100명을 고용해 버스 승강장 관리 업무를 하게 하고 자활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주민 15명에게 공영주차장 관리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광산구 관계자는 “쓰레기 수거 업무를 직영하면서 노동자들을 무기직으로 흡수했고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수거 주기를 격일제에서 매일 수거 형태로 바꿨다. 고용의 질과 업무 효율 모두 개선됐다”고 말했다.

/정종욱 기자 jj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