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포K포럼>
“경청과 공감은 신뢰를 부르는 소통의 비밀”
나선희 대표, 제2기 남도일보 K포럼서 특강
원활한 소통 위해 상대방 말 경청·공감 중요
리더십이란…인간을 움직이는 관계적 영향력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제2기 K포럼이 지난 2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 플라자 광주호텔에서 나선희스피치커뮤니케이션즈 나선희<사진> 대표를 초청해 2학기 여섯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나 대표는 이날 ‘신회를 부르는 소통의 비밀-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를 주제로 원우들에게 구수한 입담을 들려줘 큰 호응을 받았다.
◇신뢰를 부르는 소통의 비밀=어느곳을 가서건 말을 뱉는 순간 나를 규정한다. 또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존재한다. 그가 들어오는 순간 방안이 환해지는 인간형. 그는 나가는 순간 방안이 환해지는 인간형.
두 번째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신뢰를 부르는 소통의 비밀을 배워볼 것이다.
먼저 인크루트 발표한 직장인을 욱하게 하는 4가지 순간을 보면 ▲상사의 막말 무시 비인격적 대우 ▲상사의 부당한 지시 ▲상사 동료가 기분에 따라 대할 때 ▲하직원이 대들거나 막말을 할 때 등이다. 욱하게 하는 대상으로는 직장 상사가 66% 이상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종합해보면 결과적 리더십은 인간을 움직이는 관계 속에서의 영향력이라 정의 하고 싶다.
◇백마디 말을 압도하는 ‘경청’=신뢰를 부르는 소통의 비밀은 백 마디 말을 압도하는 ‘경청’이다. 경청을 잘 못하는 이유는 내가 옳다는 생각을 바탕에 깔고 있고 기다려주지 못 하는 것 이다.
상대방말을 잘 들어주고 있는 것 같지만 제대로 경청하지 못하는 습관들이 있다. KBS 이금희 아나운서의 경우 아침마당에 18년 동안 진행자를 맡으며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공감해주고 출연자들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줄 모를 정도로 공감하며 경청해준 덕에 프로그램이 사는 것이 였다.
이후 이금희 아나운서의 경청 법을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정오의 희망곡 등 라디오 진행 당시 출연자가 오면 100% 출연자에게 몰입하기로 결정 했다. 계속해서 눈을 마주치고 질문을 던지고 경청을 했더니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3분도 안돼서 그 출연자는 남녀 두명의 진행자가 있어도 저만 보고 이야기를 하더라 바로 경청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결국 상대에 마음을 가져오는 건 내가 설득을 잘해서 보다는 질문을 던지고 잘 들어주는 힘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사람의 말을 진심으로 잘 들어줬을 때 결과적으로 관계에서 영향력을 끼친다.
◇소통의 비밀 두 번째 ‘공감’= 아프리카에는 ‘우분투’ 라는 말이 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자주 사용해 더 유명한이 말은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다.
다른 사람이 즐거워하면 함께 즐거워하고, 다른 사람이 슬퍼하면 함께 슬퍼해야 한다 처럼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능력이 공감 능력이다. 공감능력은 상대의 입장이 되어 그의 관점과 동기 또는 욕구를 이해해 보는 훈련을 통해 키울 수 있다.
정리/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