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음성인식 탑재 내년 3월 출시

美 AI 플랫폼기업 비브랩스 인수, 애플 시리와 경쟁

2017년 3월 출시예정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AI 음성인식 인공지능이 탑재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비브 랩스(VIV Labs) 인수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8이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탑재한 첫 번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인수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플랫폼 기업 비브랩스의 다그 키틀로스 최고경영자(CEO)와 애덤 체이어 부사장(CTO) 등은 최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 이 같은 내용의 AI 서비스 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키틀로스 CEO는 지난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AI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음성인식 AI 비서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데뷔작은 갤럭시S8”이라고 했다.

비브랩스는 애플의 AI 비서 ‘시리’(Siri)를 개발한 회사다.

갤럭시S8에 음성인식 AI 가 탑재되면 애플의 시리(Siri)와 본격 경쟁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비브 랩스의 개방형 AI 플랫폼을 이용해 갤럭시S8을 세탁기와 냉장고 등 자사 가전제품과도 연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비브랩스는 갤럭시S8 적용 등을 목표로 개발 중인 AI 플랫폼에 대해 “현재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피자나 커피를 주문하려면 제3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써야 하지만, 새로운 AI 플랫폼은 제3의 앱 없이도 바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AI 비서에게 말만 하면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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