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미디어아트, 이젠 ART LIVE로 즐기자!”
25~27일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빛고을시민문화관 지상·지하주차장
‘라이브아트’ 주제…퍼포먼스·전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참여작가 바가지 바이펙스 써틴

소리(AUDIO)와 영상(VIDEO), 빛(LIGHT)이 융합된 스페셜 미디어아트 축제가 11월 늦가을 밤을 밝힌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빛고을시민문화관 일원에서 ‘2016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ART LIVE(살아있는 예술)’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25일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공원(광주공원 앞 주차장) 무대에서 개막쇼로 그 시작을 알린다. 이번 축제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빛고을시민문화관 지상과 지하 주차장을 파티장과 같은 이색공간으로 꾸민다는 것.

‘Light And Human in Love’라는 소주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외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 45개 팀이 참여해 작품전과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관객참여 특별전 등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전시방식에서 벗어난 라이브 공연을 통해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다. 지하주차장이 이색 공간으로 변신, 광주 출신 미디어아트 작가들과 해외 초청 작가들의 인터렉티브 설치·영상작품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작품전’을 선보이고, 지난 8월 제작된 시민 작품은 작가의 작품들과 함께 빛고을시민문화관 곳곳을 장식한다.

축제 개막공연은 25일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공원 가설무대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 11팀이 참여한 오디오 비주얼 라이브 공연으로 펼쳐진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로봇태권Ⅴ를 3D프로젝션 맵핑으로 선보여 화제가 됐던 ‘룸펜스’와 천재적 예술 감성을 오디오와 비주얼로 표현한 프랑스 작가팀 ‘퓌어러’ 등 국내외 유명 라이브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스탠딩콘서트로 관객들이 구조물 안과 밖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사운드아티스트와 비주얼아티스트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아트로 지금까지 광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본 공연은 비주얼영상과 오디오 작가들의 라이브 아트를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공원 야외무대에서 전하는 ‘미디어 아트 라이브’와 지하주차장 실내무대에서 진행하는 ‘언더그라운드오디오 비주얼 파티’로 구성된다.

90년대 힙합스타일을 젊은 감각으로 풀어내는 ‘영바이닐스’와 음악 프로듀서 겸 유명DJ ‘바가지 바이펙스 13’, 실험적 사운드 작업을 하는 ‘하쿠승호’, 대중적이면서 감각적 작업을 선보이는 ‘하림’, 실력파 비주얼아티스트 ‘Rocksung(박성수)’ 등 탄탄한 라이브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 아티스트·비주얼 작가와 김광철, 양자주 등 유명 퍼포먼스 작가들이 각각 참여한다.
 

참여작가 폴 바주카

미디어아트 작품전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빛고을시민문화관 지하2층 주차장에서 펼쳐진다. 광주지역 작가들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미디어아티스트 22명을 초청, 다양한 인터렉티브·설치·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역대 페스티벌 감독을 역임한 진시영, 이이남, 정운학 작가를 비롯해 권승찬, 김명우, 김자이, 박상호, 이매리, 하석준 등이다.

신도원 예술감독은 “야외무대와 지하주차장 실내무대 등 이원적 공간에서 미디어아트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여 공간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미디어아트 공연예술의 생동감 차이를 전할 예정”이라며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지하주차장은 라이브 사운드와 영상, 퍼포먼스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와 관객들이 함께 춤추며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파티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객들의 작품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객참여특별전도 열린다. 지난 6월과 8월에 진행된 미디어아트 워크숍에서 제작된 드로잉 작품이 지하전시장에 전시되고, 빛고을시민문화관 외부에는 위크숍에 참여했던 신인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이 맵핑된다. 또 손가락으로 간단하게 그림을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택톨(Tagtool)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페스티벌에 이어 다음달 1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도심·예술·융합관광의 구심점이 될 홀로그램 전용극장을 비롯해 홀로그램 파사드, 미디어아트 놀이터, 미디어아트 아카이브센터, 융복합전시실, 디지털갤러리 등 6개 공간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공식 개관은 내년 3월에 열린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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