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하면 곡성…땅속의 보물 영양 듬뿍”

■자랑스런 내고향 지킴이

오태형 곡성토란웰빙식품명품화사업단장

“‘토란’하면 곡성…땅속의 보물 영양 듬뿍”
 

오태형 토란사업단장

맛 좋고 영양도 듬뿍 담겨 이른바 ‘땅속의 보물’로 불리는 토란은 가을 수확이 한창이다.

어릴 적 어머니가 들깨가루 팍팍 넣고, 소고기 듬뿍듬뿍 썰어서 걸쭉하게 끓여준 토란국 한 그릇의 내음이 어느덧 옛 추억으로 자리잡았다.

전국 재배면적의 48%를 차지하는 토란의 주산지가 바로 곡성이다.

특히 오태형 곡성토란웰빙식품명품화사업단장은 농업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토란으로 갖가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 단장은 지난 연말에 ‘곡성토란웰빙식품명품화사업단’설립을 주도해 곡성토란대학 운영과 토란재배농업인과의 네트워크 구축, 연구개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토란의 효능은 거의 만병통치약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인터넷에 검색하면 주르륵 나온다. 항암효과·고혈압·동맥경화·다이어트 효과 등 셀 수 없다. 토란의 주성분인 멜라토닌은 우울증·불면증·집중력 향상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여성, 학생, 노인 전 세대에 아울러 꼭 필요한 영양소와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어 먹기만 해도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건강도 챙기게 되는 영양 덩어리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오 단장은 ㈜생자연, ㈜미실란, 석곡농협, 곡성토란영농조합법인 등 4개의 참여업체와 함께 토란 가공제조시설을 구축, 토란 6차산업에도 큰 포부를 보이고 있다.

오 단장은 또한 내년에 4개의 참여업체에서 현재 판매중인 깐토란·토란대·토란칩·토란가루를 더욱 고급화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오 단장은 “토란하면 곡성이라는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곡성토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소비층의 폭을 확대해 토란음식을 연중 맛볼 수 있도록 ‘토란음식 맛길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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