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동체 특집>

“회색빛 아파트에서…초록 아파트로”

고재득 효천 LH천년나무 1단지 아파트 관리소장

“취약계층까지 서로들 챙겨…살기좋은 마을 모범”

고재득 광주 남구 효천 LH천년나무 1단지 아파트 관리소장.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아파트를 만들기위해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모았죠. 주민들 노력으로 회색빛 아파트가 초록아파트가 됐습니다.”

고재득 광주 남구 효천 LH천년나무 1단지 아파트 관리소장은 아파트 공동체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고 소장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편하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런 단순한 생각에서 부터 아파트 공동체를 실천해 나가다 보니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항상 관심이 많았는데 주민들에게 이 같은 이야기를 하니 주민스스로 우리 아파트부터 복지사각지대를 만들자”며 “주 1회 식자재 제공 및 명절, 연말연시 쌀과 식사를 제공하고 월 1회 가정에 방문해 세대내 불편사항과 건강상담을 통해 다른 아파트의 모범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리사무소는 주민들의 의견을 한데 모아주는 역할·주민들은 관리사무소에 의견을 내고 실천하는 주체가 되어 아파트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우리아파트로 이사오길 너무 잘했다고 스스로를 뿌듯해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아파트는 입주민들 스스로 한마음축제, 어린이날 미술대회,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주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며 “주차장과 보안등, 승강기, 격등 시행 등을 실천, 주민들 스스로 지난해에만 아파트 관리비 5천여만원을 절감 시켜 ‘2015 광주시 남구 우수단지’에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를 실천하는데 관리소는 뒤에서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축이 될 것이다”며 “기존의 행사와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소장 고재득 010-9779-9041

직원 010-6438-9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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