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함께 자연을 느낀다… 여행자 로망 실현

■광양에 가면 꼭 찾아야 할 명소

도시와 함께 자연을 느낀다… 여행자 로망 실현
 

백운산자연휴양림은 봄에는 산 곳곳에서 피는 야생화, 여름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계곡과 나무 그늘,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과 시원한 가을바람, 겨울에는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는 설경이 뛰어나다./광양시 제공
광양계곡

▶수려한 풍광, 맑은 물 백운산 4대 계곡

광양 백운산(해발 1천222m)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흐르는 맑고 깨끗한 4대 계곡이 유명하다. 백운산 정상인 상봉에서 동(東)으로 매봉, 서(西)로는 따리봉, 도솔봉,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각각 20㎞ 능선을 따라 성불·동곡·어치·금천 계곡 등 4대 계곡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광양매화마을

▶봄 향기 가득한 광양매화마을

매년 3월이면 섬진강 하류 백운산 자락은 새하얀 매화로 눈부시다. 섬진강에 드리원진 매화가 봄을 재촉하고 고고한 선비정신을 전한다. 3대에 걸쳐 매화를 가꾸어 온 명인의 혼은 2천500여 개의 전통 옹기와 함께 이어져 내려오며 최근에는 계절마다 맥문동, 구절초 등 야생화가 활짝 피어 사계절 관광지와 영화 촬영지로도 인기가 좋다.
 

백운산 휴양림

▶따스한 햇살 힐링 숲 백운산 자연휴양림

잘 보존된 원시림과 삼나무, 편백 등 인공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수목이 융단처럼 펼쳐져 보는 사람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숲속 사이로 산막, 황토방, 종밥숙박동, 삼림욕장, 야생화단지, 캐빈하우스, 황톳길, 숲속의 쉼터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순신대교

▶광양만의 세계적인 현수교 이순신대교

총 연장 2천260m,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는 1천545m로 국내 최장, 세계 4위 규모이다. 1천545m로 설계한 것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해인 1545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순신대교 양쪽 주탑의 높이는 270m로 서울 남산, 63빌딩보다 높아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 최고 높이다.
 

망덕포구

▶윤동주 시인의 유고를 품었던 자리 섬진강 망덕포구

전북 진안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젖줄이다. 우리나라 5대강 중 가장 수질이 맑고 청정물고기의 대명사인 은어 떼가 몰려다니고 재첩과 실뱀장어가 대량으로 서식한다. 섬진강은 모래가 많아 다사강(多沙江)으로 불리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막은 두꺼비 전설에서 유래하여 섬진강(蟾津江)으로 명명됐다. 그 끝자락에는 윤동주 시인의 유고를 품었던 망덕포구가 자리한다.
 

광양항 야경

▶형형색색 빛의 향연 광양만 야경

광양만은 광양시와 여수시 사이에 있는 내해로 동쪽으로는 남해와 연결되며 중앙에 묘도가 있고 서쪽에는 송도와 장도 등의 섬이 있다. 산과 섬으로 구성된 자연 방파제에 둘러쌓인 천연수로를 따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불빛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보는 이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
 

동백나무숲

▶도선국사 천년의 숨결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

신라의 고승 도선국사가 중수한 사찰로 입적할 때까지 35년간 수백명의 제자를 양성한 곳이다. 중수할 당시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심은 동백나무 1만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됐다.
 

구봉산

▶광양만을 한눈에 보는 구봉산 전망대

해발 473m의 구봉산에 설치한 전망대로 순천, 여수,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정상에는 9.4m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어 새로운 일출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광양만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관광명소다.
 

이팝나무

▶500년 전통 정원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광양읍수와 이팝나무는 1528년 광양현감 박세후가 조성한 유당공원에 있는 고령의 나무로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역할과 왜구의 시야에서 민가를 숨기는 기능을 했다. 이팝나무 어원은 꽃이 필 때 나무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해 붙여졌다고 하며, 여름이 시작할 때인 입하에 꽃이 피어 ‘입하목’이라 부르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됐다고 한다. 광양읍수와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35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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