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중앙식료시장 특화장터 조성 추진

총사업비 10억 투입 시설 개선

남행열차포차와 함께 관광 명소화

전남 목포시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의 하나인 ‘중앙식료시장 특화장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앙식료시장은 목포 최초 공설시장이자 큰 시장으로 유명했으나, 원도심 상권 쇠퇴와 시장규모 축소로 인해 옛 명성을 잃어버린 채 침체에 빠져 있다.

시는 이번 사업에 총사업비 10억을 투자해 특화업종 창업지원, 공공시설 개선 등을 진행한다.

먼저 중앙식료시장 내 먹거리 골목을 조성하고, 명소화하기 위해 특화음식점 창업을 지원한다.

특화음식점 창업은 시장의 규모와 특징을 감안해 먹거리로 특화된 시장으로 새롭게 변화 발전하기 위한 전략이다. 시는 향후 ‘중앙먹통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해 브랜드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창업지원 대상은 시장 상가로 빈점포와 업종변경을 희망하는 점포 모두 해당되며 창업 업종은 일반음식점으로 남녀노소 부담없고 관광객도 즐겨 찾는 차별화된 먹거리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창업 리모델링비 최대 2천만원, 임대료 1년차 100%, 2년차 50%이다. 모집규모는 총 15개소로 건축주 또는 임차인이 오는 12~23일까지 남교동 트윈스타 4층 도시재생지원센터(243-8994)로 신청하면 된다.

공공시설 개선은 현재 목포전통시장 가운데 시설 면에서 가장 낙후된 중앙식료시장의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공동화장실 신축, 통행로 바닥 정비, 간판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중앙식료시장을 지난 10월 28일 개장해 1일 평균 800명 이상이 찾아 원도심의 밤을 밝히고 있는 남행열차포차와 목원동 관광루트를 연계해 원도심 관광코스 중 하나로 명소화 시킬 예정이다.

또 목원동 재생지역 문화예술 및 청춘 창업 지원 사업과 연계해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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