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최근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열린‘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장성군이 제출한‘편백힐링특구’지정 신청에 대해 심의하고 특구 지정을 의결했다./장성군 제공
장성 축령산 일대 ‘편백힐링특구’ 지정

2021년까지 총 150억 규모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전국 최대 규모 편백조림지로 유명한 장성 축령산 일대가 편백과 힐링을 연계한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다.

전남 장성군은 최근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열린‘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장성군이 제출한‘편백힐링특구’지정 신청에 대해 심의하고 특구 지정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장성군의 첫 특구가 될‘편백힐링특구’는 축령산을 중심으로 장성군 서삼면 모암면 일대 약 325ha가 해당되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국비 70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150억이 투입된다.

특화사업은 고품질 편백 생산 및 힐링 기반조성, 편백 융복합 산업화, 편백 경쟁력강화 및 고부가가치화, 편백 마케팅 활성화 등 4개 분야로, 편백을 기반으로 한 13개의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특화사업을 세부사업별로 살펴보면 고품질 편백 생산 및 힐링기반조성 분야에서는 산림휴양시설 조성 및 관리, 편백 특화림 조성사업, 편백 특화림 숲 가꾸기 사업이 추진되며, 편백 융복합 산업화분야에서는 편백숲 치유마을 특화사업, 편백 힐링 프로그램 운영, 축령산 휴양타운 조성 및 관리, 산림 소득증대 사업이 추진된다.

그러나 산림자원보호와 관리가 우선되어 편백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나 관광프로그램 개발이 시도되기 어렵고, 대표 관광지임에도 지역 주민들의 소득으로 연계되지 못하는 한계를 겪어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의 미래 관광산업은 황룡강과 축령산을 중심축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며 “편백힐링특구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워 치유, 힐링,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 중심지로 가꿔 가겠다”이라고 말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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