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청소년 요금 400원 인하

광주 지하철을 이용하는 청소년 요금이 현금 기준 현행 1천400원에서 1천원으로 인하된다.

유정심(남구 2)광주시의원은 8일 광주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광주시와 관계기관의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청소년 현금 요금 인하’ 방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6월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도시철도 요금의 경우 만 19세 이상의 성인은 교통카드 기준 1천100원에서 1천250원으로, 현금 기준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인상했다.

청소년 요금도 교통카드 기준 800원에서 900원으로, 현금 기준 1천원에서 1천400원으로 올려 8월1일부터 시행 중이다.

유 의원은 “물가대책위원회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청소년의 경우 요금을 1천원원에서 1천400원으로 40%나 인상한 것은 과도하다”며 “현금 기준으로 청소년과 성인의 요금을 같이 부과한 것도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시와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이에 대해 조속히 물가대책위원회를 다시 열어 청소년의 지하철 이용 요금을 연말까지 현금기준 1천원으로 인하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그동안 청소년 요금 발권기 도입 비용과 역사에서 학생증을 확인 후 차액을 되돌려줘야 하는 등의 불편을 이유로 청소년 요금 인하를 반대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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