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과학행정 전국 모범모델로 부상

지자체·기관 등 벤치마킹 잇따라

자료요청 및 사례집 기록 전파도

공공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최적의 효율을 도출하고, 미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는 광주 광산구의 과학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지자체와 기관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광산구의 성과를 사례집에 기록해 전파하고 있다.

15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월 공공데이터팀 신설 이후 광산구를 찾은 기관은 전국적으로 40여 개가 넘는다. 손님 목록에는 전남도, 전북도 같은 광역단체와 경기 안산시, 서울 은평구 등 기초단체 그리고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같은 공공기관도 있다. 충남도, 경기도, 울산시,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은 자료를 요청했다.

광산구는 공공데이터 플랫폼 GSimap 구축 과정과 운영 방법, 과학행정 추진 사례, GIS 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 과정과 활용 사례, 맘(Mom)편한 광산 모마일앱 구동 체계 등을 벤치마킹 기관에 전파하고 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연구원은 내년 발간 예정인 ‘지역정보화 백서’에 광산구를 빅데이터 활용 우수사례에 등재하기로 했다. 백서에 수록된 기초자치단체 사례는 전국에서 광산구와 부산 강서구뿐이다.

현재 광산구의 과학행정은 관심에서 전파 단계로 접어들었다. 서울 동대문구와 경기 화성시 등 10여 개 지자체가 광산구의 ‘GIS 데이터 분석시스템’과 모바일앱 ‘맘편한 광산’을 도입 의사를 밝힌 것이다. 타 지자체가 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할 경우 광산구는 사용료를 청구할 수 있어 정책 전파와 수익원 확보 등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

광산구는 4개축으로 공공데이터 활용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기본은 400여종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 뱅크’와 각종 데이터를 융·복합 분석하여 정책개발에 활용되는 ‘GIS 데이터 분석시스템’이다. 여기에 기반해 광산구는 각종 데이터를 주민과 공유하는 ‘공공데이터 플랫폼 GSimap‘, 주민참여형 안전 데이터 수집 및 양방향 소통채널 모바일 앱 ‘맘편한 광산’을 가동하고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산이 개발한 정책특산품이 전국 표준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종욱 기자 j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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