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신년포부>

“깊이 있는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 앞당기겠다”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은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어둠을 제치고 새벽을 알리는 닭의 희망찬 울음소리처럼 더 큰 꿈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 견제는 물론 건설적인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해 130여일의 회기 동안 290여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민생 관련 180여건의 조례를 제·개정했다”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는 570여건을 시정 조치하는 등 견제와 감시기관으로 역할에 충실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올해는 집행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 민생을 살피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시민에게는 희망을,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드릴 수 있도록 시의회부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함께 지역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다짐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친환경 차,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등 주력 산업 가시화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지역민심을 대변하는 시의회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한다는 각오다.

이 의장은 “도시발전과 직결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군공항 이전, 홀대받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정치권과 힘을 모아 민심을 대변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는 2019년에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 골목상권 보호에 주력, 민생 경제를 살피고 한부모 가정 등 소외된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도 실천할 계획이다.

생명의 가치가 최우선이 되는 안전한 도시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도시 만들기에도 힘쓴다는 각오다.

5·18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별관 등의 복원·보존을 위해서도 지역사회 의견 수렴을 통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특히 의회 고유 기능인 합리적인 견제와 협력을 통해 광주시정과 교육행정 발전에 앞장설 방침이다. 당면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 정책네트워크 등도 활발히 운영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올해에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사회 갈등 조정에 힘쓰는 한편, 교육 자치와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의회다운 의회’, ‘겸손과 배려, 상식이 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생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변화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담은 깊이 있은 의정활동으로 사회 전반에 필요한 개혁과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데 더 열심히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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