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18년 국고사업 246건 발굴

2018년도 2천788억 목표

투자심사 등 사전 준비 당부

전남 광양시가 1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국고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2018년도 국고확보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장과 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각 부서에서 중앙부처 등에 지원·건의할 신규사업을 보고하고, 정현복 시장은 각 사업별로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계획을 꼼꼼히 챙기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시가 이번에 발굴한 사업은 총 246건에 1조7천977억원으로 2018년에는 2천788억원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며, 매년 연차별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시는 내년도 국고보조사업 신청 시점인 3월까지 새로운 사업 발굴을 계속하고, 국고보조사업 뿐 아니라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과 도비 보조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굴한 주요 사업으로는 ▲광양읍성 문화관광 자원화사업 120억원 ▲정산IC~광양항 컨부두연결 도로 확·포장 270억원 ▲백운산권 산림복지단지 조성 250억원 ▲태인동 도시재생사업 500억원 ▲광양항 배후단지 154KV 전력공급시설 설치 480억원 ▲광양시 노후 수도관 교체사업 309억원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증설 140억원 등이다.

정 시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국고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나 道 정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 중앙부처 계획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편성 순기 보다 한발 앞서 체계있게 대응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사업 발굴도 중요하지만 투자심사 등 사전 절차를 갖추지 않으면 예산확보가 어려우므로 미리 미리 준비 하라”며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 할 때는 출향 공무원이나 향우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과 부시장도 정부예산 편성 단계별로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를 전략적으로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는 등 국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2018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은 내년 1월 국가재정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최종 9월 2일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에서는 12월 2일 의결한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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