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센터 제2전시장 국내 최초 피카소展…내달 18일까지

‘천재 화가’ 피카소의 예술세계 한눈에~
DJ센터 제2전시장 국내 최초 피카소展…내달 18일까지
‘피죤 키즈존’ 오픈 …“아이들의 예술 꿈·열정 키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대표작들이 광주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피카소展 ‘피카소, 그리고 그의 열정’는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피카소의 유화를 비롯한 드로잉, 도자기, 판화 등 총 3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대규모 행사로 피카소의 큐비즘 화풍이 느껴지는 유화와 투우술에 관련된 작품, 피카소의 예술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드로잉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피카소전시회에서는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Every Child is an Artist)’라는 명언을 남기며 평소 아이들의 예술적 열정을 열렬히 후원했던 피카소의 정신을 이어 ‘피죤 키즈존’도 운영돼 더욱 눈길을 끈다.

국내 종합생활용품전문기업 피죤이 운영하는 ‘피죤 키즈존’은 피카소처럼 ‘아이들의 예술 꿈과 열정을 지원한다’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피죤 키즈존 곳곳에는 아이들의 예술적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블랭크 아이콘’을 배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채색하며 색다른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했다.

블랭크 아이콘은 피죤 제품과 피카소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기초로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아이들이 직접 그린 블랭크 아이콘들은 피죤 키즈존에 설치된 10m가 넘은 대형 도화지에 직접 붙여 자신의 작품으로 전시할 수 있다.
 

더불어 전시회를 찾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물방울과 티셔츠 모양의 다양한 구조물을 설치, 전시 중에도 언제라도 아이들이 쉴 수 있도록 6개의 대형 큐션도 마련했다.

전시관 속의 또다른 전시공간을 컨셉으로 한 ‘피죤 갤러리’는 피카소의 대표 작품들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으며 동시에 작품 안에 피죤의 대표 향을 입혀 관람객들이 작품과 함께 향을 즐길 수 있게 연출했다.

이밖에도 따듯함의 이미지를 활용한 버블과 구름 느낌의 풍선 오브제는 전체적인 디자인을 포근하게 연출하며 피카소의 아트윅이 그려진 시향 박스와 로코코풍 액자를 활용해 피죤 제품이 또하나의 작품처럼 보여지도록 구성했다.

박소현(신가초 5학년)양은 “교과서에 나오는 화가의 작품도 보고, 내가 색칠한 블랭크 아이콘이 또 다른 작품이 된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며 “한번으로 아쉬운 느낌이어서 겨울방학 기간 동안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죤측 관계자는 “국내최초로 섬유유연제를 개발, 선보인 피죤의 열정과 세계 최초 입체파 미술의 장을 보인 피카소의 열정을 공통분모로 해 전시장 컨셉을 기획했다”며 “광주에서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 피죤과 피카소의 열정을 함께 느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피카소, 그리고 그의 열정’전시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부산, 서울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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