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까지 ‘하람’13人 회원展

‘나는 누구인가’ 자아와 본질을 찾는 여행…
갤러리 D, 오는 21일까지 ‘하람’13人 회원展
‘나에게 과거란·지금의 나는·미래의 나는’ 주제
 

서가은 作 ‘과거의 나를 생각 했을 때 생각나는 단어’

광주 문화예술 애호가 모임 ‘하람’(대표 서재숙)이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갤러리 D에서 회원전 ‘나를 찾아가는 여행’전을 개최한다.

회원 13명이 참여하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전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고 흔들리고 방황하는 삶에 용기와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시키는 세 가지 코드에 대한 질문을 담아낸다.

먼저 지금의 나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와 만나는 시간을 보여주는 ‘나에게 과거란’이라는 주제를 통해 자아와 본질을 생각한다.

서가은 작가는 ‘과거를 회상했을 때 생각나는 단어’라는 작품을 통해 과거의 후회·미련·그리움·행복·사랑·기쁨 등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이는 내면의 상처와 가면을 치유하고 벗겨내는 단련과 회복의 시간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 ‘지금의 나는’이라는 주제로 현대를 살아가는 개인을 관찰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스스로의 단단한 정체성을 작품에 담고 있다.

김인해 작가는 ‘현재 나의 삶은 무엇을 쫓아가고 있는가’라는 작품을 통해 자녀·재산·출산·직장 등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숱한 목표에 대해 보여준다.
 

이점숙·강성원·서재숙 作 ‘내 마음의 성분은’

또 이점숙·강성원·서재숙 작가는 ‘내마음의 성분은’이라는 작품을 통해 사람의 내면에 누구나 지니고 있는 좋은 성분과 나쁜 성분을 얼굴 표정으로 나타남으로 표현된 작품을 통해 내 안에는 어떤 성분들이 많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더 좋은 성분으로 발전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나는’ 주제에서는 나라는 존재의 정체성을 찾게 됐을때 결국 외부의 시선이 아닌 스스로가 열정의 주체이자 생산자가 돼야 함을 상기시켜 준다.

‘나의 미래에 대한 멘토는 무엇인가요’라는 작품을 선보이는 노미연 작가와 김선아 작가의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은’이라는 작품은 타인이 아닌 자신의 진정한 열정을 되찾을 수 있는 질문을 통해 놓치고 있던 자신을 알아가고 스스로가 주인이 돼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관객과 함께 모색한다.

서재숙 하람 대표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갈수록 우리에게 한 해를 마주하는 시간은 더욱 소중해진다”며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면서 작품을 통해 열정을 갖고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62-222-8011)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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