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남초부서 현란한 점프로 금메달 획득

화순초 이재근 전국동계체전서 일냈다

피겨 남초부서 현란한 점프로 금메달 획득

전남 종합10위 청신호…컬링 여일부 8강행
 

‘피겨 꿈나무’ 이재근(화순초·3년·사진)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재근은 19일 성남 탄천빙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 피겨 남초부 싱글D조에서 자신의 현란한 점프 기술을 선보이며 37.27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3위 입상을 목표로 했던 이재근은 이날 점프기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쟁자인 이준혁(30.13점), 이시현(이상 울산·29.51점)을 각각 2, 3위로 따돌리고 영광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남은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획득함과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종합10위 달성의 청신호를 밝혔다.

특히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나름 강세종목으로 평가받은 스키와 바이애슬론을 앞세워 금 3, 은 3, 동 8개를 획득해 지난해와 동 순위인 종합10위를 목표로 했으나 이재근의 뜻밖의 선전으로 기대치를 더욱 부풀릴 수 있게 됐다.

전남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경북, 충북, 광주, 인천 등과 7 ~ 11위 순위를 다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재근은 전남의 ‘옥동자’였다.

7살때 피겨에 입문한 이재근은 방학때마다 정보경 코치(경기도 과천 상주)를 찾아 기량을 연마했고, 현재 초등 3학년부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근은 “전국규모대회, 그것도 전국동계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너무도 기분이 좋다”며 “특히 제 고향 전남에 소중한 금메달을 안겨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빙상장에서 열린 컬링 여일부 16강전에서 전남은 ‘지역 라이벌’인 광주연맹을 10:5로 격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전남연맹은 20일 오전 9시 부산과 메달 획득의 마지막 고비인 4강 진출을 다툰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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