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행사·축제 예산 낭비 ‘시민이 막는다’

시민평가단 100명…180여건 행사·축제 평가

평가결과 피드백, 예산 투명성·건전성 기대

전남 여수시가 행사·축제 관련 예산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를 위해 시민평가단을 운영한다.

여수시는 19일 오전 시청에서 지난해 12월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선발한 ‘행사·축제 시민평가단’ 100명을 위촉했다.

최종선 여수부시장은 “시민들이 납부한 세금이 정말 필요한 곳에 사용되는지 살펴보려고 지난해부터 시민평가단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며 “여수시민을 대표해서 평가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가단은 앞으로 시의 각종 행사와 축제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의 입장에서 평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중점 평가항목은 행사 홍보여부, 준비상황, 시민참여, 운영적정성, 개최효과 등 5개 분야다.

시는 평가내용을 토대로 향후 행사 운영방향을 조정하고, 평가결과를 예산편성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민평가단의 평가가 행사의 시민 만족도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며 “시에서도 평가결과를 적극 반영하여 행사^축제 예산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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