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의 미래를 이끌 지역 인재들을 꿈을 응원하는 민간업체와 사회단체들의 손길이 새해부터 이어지고 있다./장성군 제공
장성 인재 키울 ‘장학금’ 기탁 이어져

㈜영지 차상준 대표·장성군여성단체協

민주평통장성군협의회 장학금 전달

전남 장성의 미래를 이끌 지역 인재들을 꿈을 응원하는 민간업체와 사회단체들의 손길이 새해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장성군은 지난 20일 ㈜영지 차상준 대표와 장성군여성단체협의회 조선희 회장이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군청을 방문해 각각 장학금 1천만원과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성군협의회도 이에 동참해 100만원을 쾌척했다.

㈜영지는 지난해 장성군에 입주한 태양광 발전기업으로, 연매출 6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견실한 중견기업이다.

장성 출신인 차상준 대표는 “형편이 어려워 학문에 꿈을 펼치지 못할 고향 후배들을 위해 수익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장성군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의 10개 여성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장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선희)는 단체 활동을 통한 수익금과 회비 적립금 3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조선희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의미 있게 쓰자는 데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을 이어가도록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같은 날 장성군장애인복지관에도 방문해 장애인 복지를 위해 200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성군협의회(회장 안숙자)는 평소 평화통일 정책 수립과 자문 활동을 해 오면서 2016년 우수협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하며 받은 포상금 100만원을 더욱 뜻 깊게 사용하기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안숙자 회장은 “우수활동으로 받은 표창 포상금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두 배로 기쁘다”며 “훌륭한 인재로 자라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두석 이사장은 “옐로우시티 장성을 밝게 빛내줄 학생들을 위해 솔선수범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장성장학회 기금으로 쌓여 청소년들에게 소중히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장성장학회는 지난 1992년에 설립돼 42억여원의 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고·대학생 1천622명에게 15억 6천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인재를 후원해 왔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