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과역면 소재지 일원에 지역특화 먹거리를 활용한 상품성 높은 음식테마거리를 조성해 음식관광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흥군 제공
고흥군 ‘삼겹살 백반&고흥커피’ 음식거리 조성

과역면 소재지 조가비촌 도로면 1km 구간 음식거리 지정

지역특화 먹거리로 음식관광·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모아

전남 고흥군은 과역면 소재지 일원에 지역특화 먹거리를 활용한 상품성 높은 음식테마거리를 조성해 음식관광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고흥군에 따르면 과역면 소재지 일원 조가비촌 도로변 약 1㎞ 구간을 ‘삼겹살백반&고흥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음식테마 거리로 지정한다.

고흥군은 음식점 영업주와 과역면 번영회 등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2월 중 음식테마거리로 지정 공고하고, 삼겹살백반과 고흥커피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안내 설명판을 설치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음식테마거리 구간에는 3대째 이어온 오랜 전통을 가진 식당부터 30년 이상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사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다.

삼겹살 백반이 주메뉴인 이 식당들은 주말이면 소문 듣고 찾아온 관광객들과 저렴한 가격에 대패 삼겹살과 다양한 반찬을 즐기고자 하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진풍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음식테마거리 인근에 위치한 커피 체험장에서는 국내 최대 커피생산지인 고흥의 커피 묘목심기, 핸드드립 체험 등 커피의 생육, 재배, 가공 등 한잔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고흥군은 삼겹살백반&고흥커피 거리조성을 통해 관광객과 손님이 식사 후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구 관광과장은 “있는 그대로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는 것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음식테마거리 조성을 계기로 향후 도양읍 횟집거리 등 고흥의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음식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를 강화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고흥의 음식문화를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