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 좋은 장흥군, 출산장려 시책 ‘최고’

풍진 검사·탄생축하용품 등 혜택 다양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대상 만2세로 확대

전남 장흥군이 매년 감소 추세인 출산율 회복을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내놓아 출산 가정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7만원 상당의 풍진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B형간염 항체검사를 비롯한 총 5종의 임부 산전검사를 실시해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한 준비과정을 돕고 있다.

출산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도 크다.

지난해부터는 분만예정일이 되면 10만원 상당의 탄생축하용품이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첫째 아이를 낳으면 7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의 양육비도 지원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대상자를 전 출산가정으로 확대해 소득에 관계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을 원하는 가정에는 본인부담금의 30~70%까지 지원하여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대상도 만1세 미만에서 만2세 미만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은 지난해 연말 이전에 서비스 이용이 종료된 대상자도 재신청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성 군수는 “장흥은 전국에서 아토피 발병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아이를 키우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임신과 출산, 양육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계속해서 발굴해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장흥/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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