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어린이병원 건립, 전국 최대 다병원 체제 구축”

윤택림 전남대병원장 일문일답

신년 계획 스마트병원 향한 새 미션과 비전 수립

노후병동 리모델링…의생명연구지원센터 추진
 

지난 2014년 10월 취임한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은 지속적인 진료프로세스 개선과 알찬 경영을 통해 전남대병원을 전국 최고수준의 지역거점병원이자 국립대병원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취임 당시 ‘The Best On Time’ ‘Speedy Response’라는 두 개의 슬로건을 내걸고 전남대병원을 환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환자중심병원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했다.

최적의 시기에 최상의 진료를 펼치고, 신속한 반응을 보이자는 뜻의 이 슬로건은 각 실국에서 수립한 실천방안에 따라 점차적으로 실행되었으며, 그 효과가 나타남으로써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전남대병원은 교육부의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함께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기획재정부의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남도일보는 윤택림 병원장을 만나 새해 포부를 들어봤다.

◇올해 전남대병원의 주요 운영 계획은 무엇인가=올해는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제2의 도약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오는 9월 어린이병원 건립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다병원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노후병동 리모델링과 의생명연구원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최첨단 시스템과 쾌적한 진료환경을 갖춤으로써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새롭게 선포하신 병원의 미션과 비전은 무엇이며 어떠한 뜻을 담고 있나=새 미션은 ‘탁월한 진료, 교육, 연구와 헌신적인 봉사로 의학발전과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한다’입니다. 미션은 병원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을 말하는 것으로 전남대병원이 국립대병원이자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나타낸 것입니다. 새 비전은 ‘의료계의 표준이 되고 고객의 신뢰를 받는 스마트병원이 된다’입니다. 비전은 말 그대로 전남대병원이 앞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최고의 지향점, 즉 목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현안은 어린이병원 건립인데 어떠한 시설을 갖추고 어떠한 치료를 하게 되나=지난해 3월 기공식을 갖고 오는 9월 완공 목표로 한창 공사 중에 있습니다. 현재 병원 2동과 6동 리모델링과 일부 신축으로 지하 1층, 지상 7층에 145병상 수용 규모로 건립됩니다. 어린이병원에는 소아중환자실, 신생아중환자실, 모체태아집중치료실, 소아병동, 산모병동, 소아외래클리닉, 발달재활센터 등의 주요시설이 갖춰집니다. 이로써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지역거점 어린이 전문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국립대병원 본연의 업무인 진료, 교육, 연구 분야에선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나=진료분야에서는 권역외상센터운영시스템 강화 등 응급의료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 암센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양성자치료기 도입과 정밀진단센터 건립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교육분야에선 무엇보다 우수전공의 확보 및 수련환경 개선에 주력할 것이며, 해외객원의사 교류 및 연수도 더욱 활기를 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연구분야에서도 연구사업단 발굴 및 운영을 통해 의료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특히 의생명연구지원센터를 현재 장례식장 위치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해 의료연구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국내외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의료봉사활동도 펼쳐나갈 것입니다.

◇지역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올해는 붉은 닭의 해라 하여 부지런하고 창의적이며 예지력이 뛰어나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알리는 해라 합니다. 이러한 좋은 기운을 받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전남대병원도 국립대병원이자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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