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인사말 덕담과 하지말아야할 금기어
사랑과 격려 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심코 뱉은 덕담에 스트레스
자존심 건드리는 진학·취업·결혼 얘기 삼가야
진심 담겼더라도 정겨움 대신 상처를 안길수도
2017년 정유년,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웃음과 기쁨이 넘치는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한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설날인사말 모음, 설날 전후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에 반드시 등장하는 검색어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설 명절. 하지만 무심코 내 뱉는 덕담이나 사소한 불화로 인한 가정 폭력으로 얼룩이 지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진심 어린 걱정이라도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만 생각해도, 설 명절 가족 친지간 정겨움은 훨씬 커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설 명절만큼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넓은 마음이 필요하다.
설 명절 모임 때면 하지말아야 할 금기어도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와 직장인 927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구직자(312명)들은 ▲ 취업은 했니?(20.8%)를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꼽았다.
직장인(615명)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은 ▲ 사귀는 사람은 있니? 결혼은 언제 하려고?(28.9%)가 1위에 올랐다.
설명절 하지말아야할 금지어
“직장은 역시 대기업에 다녀야”, “요즘에는 뭐 하냐”
“너 시집.장가 안가냐”
“어중간한 대학 가려면 기술이나 배워라”
“누구 누구는 벌써 부장인데, 넌 몇 년째 과장이냐” 등
설 명절 오랜만에 객지에 나갔던 형제자매와 부모와 친지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에 진심어린 사랑과 격려가 필요한 때다.
광주여성의전화상담소 관계자는 “가족, 친지가 모이는 명절일수록 한번 더 참을 ‘인’자를 되새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명절에는 가족간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다툼을 줄일 뿐만 아니라 위안과 큰 힘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