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업인 복지 확대로 ‘행복농촌’만들기

17억7천800여만원 투입

공동급식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전남 강진군이 역대 최대·최고 농업예산으로‘농업인이 행복한 강진’만들기에 적극 나선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강진군 농업예산은 작년 대비 116억원이 증액 된 954억원으로, 강진군은 차별화 된 농업정책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와 농업인 복지혜택 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17억7천800여만원을 들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농업인 복지사업으로 농업인자녀 학자금 지원(1억6천100만원),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11억원), 농업인 안전보험 지원(5천400만원), 농가도우미 지원(2천500만원) 농번기 공동급식지원(9천200만원),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3억원) 등을 추진해 농업인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1억 6천100만원을 들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나 손자녀가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업료 및 입학금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농작물 재배보험 지원사업은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써 11억원을 지원해 군에서 보험료의 75%를 부담하고 농업인은 25%만 부담하면 된다.

농작업 중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안전사고로 인한 신체 상해를 보상해주는 사업인 농업인 안전보험 지원사업은 1억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들을 위해서는 영농시기에 출산으로 인해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여성 농업인의 건강 증진 및 지속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농가도우미를 지원한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예산 4천만원을 추가편성해 지원일수를 당초 25일에서 30일로 확대하고 부식비를 1인당 하루 2천500원에서 3천원으로 인상해 농번기철 점심준비 부담경감 및 효율적인 영농활동을 도모할 수 있다.

더불어 자부담 2만원을 포함해 12만원 한도 내에서 영화관, 미용실, 목욕탕, 스포츠센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카드를 3천여명의 대상 여성농어업인들이 각종 문화,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발급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방면의 농업복지혜택을 제공해 농업인들이 소득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복지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다양한 농업인 복지혜택을 대상 농가가 빠짐없이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및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진군 강진군수가 영농현장을 방문해 농가들을 격려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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